[봄맞이 인테리어 기획전]작은 변화로「봄」연출

  • 입력 1999년 2월 18일 19시 54분


성큼 다가온 봄기운이 집안으로 들이닥치고 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집안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적은 비용으로 집안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용품을 찾아내려는 주부들의 관심에 맞춰 주요 백화점등 유통업체에서는 다양한 봄맞이 인테리어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작은 변화로 봄 분위기 연출〓집단장에 이용하던 접착시트나 띠벽지이외에도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이 등장했다. 부분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조립식바닥재나 창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 봉 커튼도 새로 나왔다.

조화나 미니화분으로도 집안 곳곳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천연향을 담은 포프리나 디자인이 독특한 방향제 등을 망사주머니나 투명병에 넣어 거실이나 미니테이블 신발장 현관 등에 놓아도 인테리어 효과가 크다.

천연향기 드라이플라워는 6천∼7천원, 벽걸이가 가능한 벤치모양 소품은 2천9백∼6천5백원, 미니조화화분은 3천5백∼6천9백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오래된 커튼과 벽지에 표정 입히기〓수십만원대의 커튼을 계절마다 바꾸기는 어려운 일. 오래된 커튼에 작은 액세서리를 사용해 변화를 주는 것도 아이디어. 커튼을 걷어올리는데 쓰이는 커튼집게만 바꿔도 집안분위기가 달라진다.

태양 달 해바라기 모양의 커튼집게나 링집게 등을 2천7백∼6천8백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원목이나 철제로 만들어진 커튼봉을 바꾸는 것도 방법.

띠벽지를 고를 때는 봄 분위기에 맞춰 가벼운 파스텔계열이나 작은 꽃무늬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이 있는 집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제품이나 야광띠벽지도 고려해볼만하다.

▽봄맞이 기획행사 다양〓현대백화점 신촌점의 생활DIY전문점 ‘홈데코’에서는 봄 집단장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각종 커튼과 블라인드 등을 전시 판매한다. 또 집단장에 필요한 공구류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봄맞이 인테리어 대전을 19일부터 25일까지 펼친다.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15∼20% 할인판매한다. 또 침구 및 수예용품을 50% 할인판매한다. △이불커버 6만원 △쿠션 3만∼9만원 △방석카바 3천∼1만5천원 △식탁보 5천∼1만5천원선.

갤러리아백화점은 28일까지 ‘99 봄 신상품 제안전’을 실시한다. 압구정점 생활관 5층에서 △올리브 수납박스 4만8천원 △쿠션 1만5천원 △방석 2만3천원 △이태리산 화병 5만∼10만원에 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봄철 실내장식용품’을 기획판매한다. 디즈니만화 인어공주 동물원 피터팬 띠벽지 1만원, 나무결무늬 컬러시트 2천8백원, 만화캐릭터 컬러시트는 4천원에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은 18일부터 28일까지 ‘알뜰 봄단장 인테리어 제안전’을 실시하고 봄철침구 및 커튼을 30∼50% 할인판매한다. 광목 면자가드 등 천연소재로 만들어진 접이커튼이 7만8천5백∼13만원선.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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