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암 발병시 최고 1천만원 보상.’
최근 물건이나 용역을 구입하면 무료로 보험에 가입해주겠다는 공짜 보험 마케팅이 유행이다.
쉽게 볼 수 있었던 무료 보험가입 판촉 사례는 일회용 가스라이터. 3백∼4백원짜리 라이터에 ‘최고 1억원 보상 화재보험 가입’이라고 써붙여 소비자들에게 묘한 안도감을 심어줬다.
최근에는 SK정유 신세기통신 대우자동차 대우통신 한빛은행 다이너스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짜보험마케팅이 도입되고 있다.
언뜻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것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하는 판촉작전이다. 고객을 위해 보험에 가입해주는 업체 입장에서는 아주 적은 보험료만 내지만 ‘거액의 보험금’을 광고에 써넣을 수 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