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인행 지음. 모두가 등돌린 나환자들을 ‘작은 예수님’이라 부르며 섬겼던 ‘나환자의 대부(代父)’ 이경재(세례명 알렉산델)신부. 지난해 5월 선종한 고인의 아름다운 일생을 담은 책. 심장병과 직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그가 병상에서 기록한 육필 수기를 작가 곽인행씨가 재구성했다. 소금물. 8,000원.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과학적으로 살았을까
황훈영 지음. 우리 전통 민간요법에선 배탈이 나면 황톳물을 마셨다. 독이 있는 벌레에게 물려도 황토를 발랐다. 왜 그랬을까. 황토는 인체에서 나오는 독성을 중화시켜주기 때문. 잘 들여다보면 무궁무진한 과학이 숨어있는 우리 전통문화, 우리 조상들이 생활에서 터득한 과학이야기를 쉽게 소개한 책이다. 청년사. 7,000원.
▽우리가 지켜야할 우리 종자
안완식 지음. 씨앗전쟁의 시대, 자칫하면 우리의 종자마저 선진 강대국에 빼앗길 판이다. 결코 소홀히 다뤄선 안될 소중한 우리 토종 작물 60여종을 소개한 책. 식량작물인 벼 보리 앉은뱅이밀 수수, 특용작물인 목화 왕골 수세미오이 유채, 원예작물인 배추 상추 능금 배 석류 등등. 사계절.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