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60명 24일 영주귀국

  • 입력 1999년 2월 23일 19시 21분


사할린에서 거주해온 동포 60명이 대한적십자사 주선으로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영주귀국한다. 한적은 이번에 귀국하는 동포들은 일제 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갔던 65세 이상 고령자들 가운데 경제적 능력이 없거나 현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 중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영주귀국해 강원 춘천시 ‘사랑의 집’과 경북 고령군 ‘대창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20여명의 사할린동포들과 함께 다음달 2일 개원할 예정인 인천 연수동의 ‘대한적십자사 사할린한인복지회관’에 입주하게 된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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