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내달부터 전국 15곳서 재현…本社 후원

  • 입력 1999년 2월 24일 19시 27분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80주년을 맞아 3월부터 국내외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학술회의가 국가보훈처 주관,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개최된다. 3·1운동 재현행사는 3월1일부터 4월8일까지 1919년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충남 천안시 아우내장터, 강원 홍천군 물걸1리, 경북 영덕군 영해면, 제주 북제주군 조천만세동산 등 15곳에서 열릴 계획이다.

3·1절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만세 재현 행사가 개최된 적은 가끔 있었지만 정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복회도 3월1일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독립운동기념탑(높이 19.19m) 제막식과 합동추모 제전을, 서울시는 이날 정오 보신각종 타종행사를 갖는다.

보훈처는 또 4월부터 해외 독립운동 근거지인 미국 중국과 국내 5개 도시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애국지사 학자 등 20여명과 함께 중국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임시정부 유적지를 탐방키로 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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