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우포늪」생태학적 가치 국제심포지엄

  • 입력 1999년 2월 25일 16시 59분


국내 최대의 자연늪으로 ‘원시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2백60만평)의 생태학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경남대 환경문제연구소와 우포자연사박물관 유치위원회는 24일 경남도 등의 후원을 받아 ‘람사지역으로서 우포습지의 생태학적 가치와 보전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을 27일부터 3월1일까지 우포늪과 창녕 부곡로얄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람사(Ramsar)협약은 71년 이란의 람사지역에서 채택된 물새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전에 관한 국제협약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에서 19명, 중국과 러시아 영국에서 각 1명, 국내에서 2백여명의 학자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1억4천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포늪은 희귀 동식물 수십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97년 7월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98년 3월 람사지역으로 등록됐다. 창녕환경운동연합 0559―533―7856

〈창녕〓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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