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속치마 노출 「샤스커트」인기예감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41분


‘요상한, 그러나 로맨틱한….’

‘샤스커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듯. 스커트를 부풀려 보이게 하는 속치마(패티코트)의 ‘진화’격. 급기야 스커트 밑으로 삐져나와 하늘하늘한 낭만을 노출한다. ‘샤’는 망사에 코팅을 입혀 뻣뻣하면서도 형태감있는 느낌을 주는 원단 이름.

샤스커트는 미니 보다는 무릅 이하 롱스커트에 활용하는 게 효과적. 겉스커트와 나뉘는 분할선이 분명하게 만들어지므로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사람은 피해야 한다. 하의가 볼륨이 있는 만큼 상의는 시스루 등을 몸에 달라붙게 입으면 ‘공주’같은 느낌도…. 나이트클럽 등에선 샤스커트를 오히려 본 스커트 겉에다 둘러 입어 드레스 느낌의 파격을 시도해 봐도 좋다.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샤스커트는 그러나 대부분 겉치마와 함께 세트로 사야하는 게 ‘불행’.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주므로 보수적인 직장상사 앞에선 삼가는 게 좋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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