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입학식은 참석자들이 모두 조선시대 선비복장을 한 채 영어로 진행됐으며 80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리기 위해 독립선언문이 낭독됐다.
지난해 모기업인 파스퇴르유업의 부도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민족사관고는우여곡절끝에 올해 2월7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민족사관고는 이날 4기 입학생으로 인문반 31명, 자연반 29명, 유학반 8명 등 지난해의 두배 가량인 68명의 신입생을 맞았다. 입학생은 지방학생의 경우 전교석차 1%, 서울학생은 5% 이내에 드는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