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동서화합 하천살리기」적극 추진

  • 입력 1999년 3월 8일 11시 24분


부산의 낙동강생명공동체와 광주의 주암호보존협의회는 ‘동서화합 하천살리기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13일부터 21일까지 낙동강과 주암호 일대를 답사하고 환경보호활동을 공동으로 벌인다.

주암호보존협의회 회원 7명은 13일 부산을 방문,낙동강생명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부산 강서구 녹산동 낙동강하구언을 돌아보며 낙동강 오염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 달성군 다사면 죽곡리 인공취수보 공사현장과 인근 위천공단 조성예정지,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 등도 답사한다는 것. 이어 낙동강생명공동체 회원 7명은 17일 주암호보존협의회 회원들과 전남 순천시 주암면 주암호를 방문, 댐을 비롯한 영산강의 수질검사활동을 벌인다.

두 단체는 이번 환경기초조사를 토대로 생명의 원천인 ‘물(水) 살리기’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교류와 답사정례화 등을 통해 환경문제와 관련된 공동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부산점과 광주점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국민화합 바자회’를 여는 등 동서화합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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