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독서]CEO 27인의 리더십을 배우자

  • 입력 1999년 3월 8일 19시 10분


구조개혁 리엔지니어링 기업합병 빅딜 품질향상…. 21세기의 치열한 기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이 전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시대. 이제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은 기업경영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위기에 처한 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짧은 기간에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최고경영자 27인의 성공비결과 리더십 스타일을 분석했다. 성균관대 산업공학과 교수인 저자의 시스템적 시각이 독특하다. 그는 ‘비전제시’와 ‘통합능력’을 미래형 리더십의 핵심으로 설명. 즉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동기는 봉급이 아니라 △일에 대한 흥미 △미래에 대한 비전 △성취감이라는 설명.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하이테크놀로지 회사는 유능한 인재가 생명인데 그들은 돈이 아니라 최고경영자의 비전을 보고 모여든다”고 밝힌다.

저자는 27인의 CEO가 기업 경영환경에 따라 어떤 비전을 제시해왔는지 비교한다. IBM의 왓슨 회장이 ‘인간경영’을 핵심으로 제시했다면 월마트의 샘 월튼 회장은 품질 고객만족 생산성 등 ‘전략요소의 경쟁력 강화’를 중시. 반면 정보산업계의 선두주자 스티븐 잡스나 빌게이츠, 패션업계의 루치아노 베네통은 ‘차별성’을 주요 비전으로 내세운다.

물푸레. 10,000원.신완선 지음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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