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 일흔세번째 생일(4월21일)을 맞을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이 경북 안동을 방문하지만 당초 예정과는 달리 하회마을에서 생일상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엘리자베스여왕의 방한 행사 관계자들은 “생일상을 차리고 받는 것이 번거로울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회마을에 있는 류성룡(柳成龍)선생의 고택인 충효당 안방에서 차를 한 잔 마시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비오고 흐린 날씨가 많은 4월을 피해 날씨가 좋은 6월 첫째주나 둘째주에 여왕 생일파티를 열며 이날이 영연방의 공휴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