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장은 “73년 이후 26년 동안 제휴관계를 맺어온 뉴욕타임스와의 교류협력이 본사의 발전에도 큰 힘이 됐다”면서 “다음 세기에도 이같은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설즈버거 회장은 “동아일보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안다”면서 “동아일보와의 관계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오사장은 한반도 문제가 미국은 물론 세계적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지적하면서 “한반도문제, 특히 북한문제의 보도에서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뉴욕〓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