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씨 극본「神市」재일교포와 공동제작

  • 입력 1999년 3월 25일 07시 47분


시인 김지하(金芝河)씨가 일본과 공동으로 남북분단을 소재로 한 연극을 제작해 북한 공연을 추진한다.

24일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지명관·池明觀) 주최로 열린 ‘21세기의 한일 문화교류’세미나에서 재일교포인 김수진(金守珍) 극단 ‘신주쿠 료잔바쿠(新宿 梁山泊)’ 대표는 김지하씨와 공동으로 연극 ‘신시(神市)’를 제작해 2000년9월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진씨는 “북한이 2002년 월드컵에 참여하는지에 영향을 받겠지만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북한에서의 공연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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