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89년 구 동독의 사회주의 정권이 붕괴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는 혼란이 가족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권력의 실세였던 아버지가 죽자 딸 아스트리는 니콜라이 교회 중심의 반체제 운동에 가담한다. 분도 시청각.
□트루먼 쇼
짐 캐리가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 ‘죽은 시인의 사회’를 연출한 피터 위어감독이 현대 미디어의 가공할 위력과 공포를 깔끔한 영상으로 고발한다. ‘마스크’‘덤 앤 더머’속의 코믹스타에서 이미지를 바꾼 짐 캐리의 연기가 돋보인다. CIC.
□로닌
주군(主君)의 복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본 사무라이의 세계를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시각으로 그린 액션물. 6명의 용병들이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서류가방을 탈취하기 위해 모인다. ‘대부’의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옹’의 장 르노가 액션연기를 펼친다. 세음.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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