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중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환율과 임금,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3월중 소비자물가는 작년 3월에 비해 0.5%, 전월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분야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10.1% 상승한 반면 석유류가격과 집세는 각각 6.3%, 3.7% 하락했다.
또 공공요금은 2.5% 상승했고 개인서비스요금은 1.8% 내렸다.
물가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바나나(전월대비 18.7%) 사과(13.0%) 오징어(3.6%) 등 농수산물과 중고교납입금(8.8∼9.3%) 등 공공요금이었다.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3%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전월대비 0.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원 서울 경기는 0.3% 상승했다. 울산과 제주는 0%. 1년 전에 비해선 강원이 1.4%로 가장 큰폭으로 올랐고 대구와 전북은 각각 0.2% 하락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