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안정세』…공산품값 하락영향

  • 입력 1999년 3월 31일 19시 15분


올들어 공공요금과 농수산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공산품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해 전체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중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환율과 임금,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3월중 소비자물가는 작년 3월에 비해 0.5%, 전월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분야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10.1% 상승한 반면 석유류가격과 집세는 각각 6.3%, 3.7% 하락했다.

또 공공요금은 2.5% 상승했고 개인서비스요금은 1.8% 내렸다.

물가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바나나(전월대비 18.7%) 사과(13.0%) 오징어(3.6%) 등 농수산물과 중고교납입금(8.8∼9.3%) 등 공공요금이었다.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3%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전월대비 0.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원 서울 경기는 0.3% 상승했다. 울산과 제주는 0%. 1년 전에 비해선 강원이 1.4%로 가장 큰폭으로 올랐고 대구와 전북은 각각 0.2% 하락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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