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상폭과 시기에 대한 정부의 의견이 달라 예정대로 전화요금이 오를지는 불투명하다.
한국통신은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신요금 개편방안’ 공청회에서 시내전화요금을 현행 3분 1통화당 45원에서 △3분에 60원으로 인상하거나(1안) △기본료를 1천원 올리면서 3분에 55원으로 하는 방안(2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공중전화요금에 대해서는 현행 3분 50원에서 △3분 70원 △5분 1백원 △90초 50원으로 올리는 세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시내전화요금은 현재보다 33% 오르게 된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상반기에 PC통신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 요금을 대폭 내리고 야간정액제 요금제도와 다양한 통신상품을 하나로 묶은 정액제 패키지 요금제도의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시내전화 요금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한국통신의 주장대로 해줄 수는 없다”며 “인상시기도 5월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