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지난 달 22일부터 27일까지 영지버섯을 원료로 영지음료를 제조해온 20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값싼 영지버섯 삶은 물을 이용해 만든 ‘영지천골드’ 등 9개 제조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경기 양주군 현대음료는 수질검사 기간이 지난 지하수에 영지버섯 삶은 물 1.2%를 섞어 ‘영지천골드’를 만들어 판매해왔다.
또 경남 밀양시 동아양행의 ‘영지 디’는 영지버섯 줄기와 영지버섯 향을 임의로 사용했으며 충남 공주시 고려양향의 ‘영지천 에프’는 표시와는 달리 영지향과 사카린 나트륨을 섞어 원료로 사용해 왔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