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02년 입시]특차 영어 현행대로 필수과목

  • 입력 1999년 4월 9일 19시 54분


서울대는 9일 ‘2000학년도 입시전형제도 시행방안’을 발표하며 고교장 추천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고교장추천전형(8월16일∼12월18일)

고교별 추천 학생수를 현행 3학년 학생수 1백명 미만 2명, 1백∼3백명미만 3명, 3백명 이상 4명에서 3백∼6백명미만 4명과 6백명이상 5명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등 학생수와 상관없는 추가추천자격에 수학 과학경시대회의 ‘지구과학’ ‘환경’분야와 음대의 경우 ‘전국 규모 및 해외 콩쿠르 3위 이내 수상자’,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수상자’에게 추가로 자격을 부여했다.

특히 국제 수학 과학올림피아드의 경우 ‘천문’분야 참가자를 포함시켰으며 동상 이상 수상자뿐만 아니라 참가자 전원으로 자격을 확대했다.

▽특차전형(12월6∼25일)

특차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성적(20%)과 수능성적(80%)을 합산한 5백점 만점으로 선발하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응시자격 역시 표준점수화된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계열별 상위 3% 이내’로 지난해와 같다.

당초 영어가 필수과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던 학생부성적 반영과목은 현행대로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필수과목과 수험생이 선택한 2개 과목 등 5개 과목으로 확정됐으며 선택과목에 국사와 윤리가 새로 추가됐다.

▽정시모집(12월21일∼1월29일)

정시모집 역시 지난해와 같이 8백점 만점을 기준으로 단과대별로 수능 55∼57%, 학생부 40%, 논술 2∼4%, 면접 1∼4% 등을 반영키로 했다.

정시모집 기간은 ‘나’군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은 현행 계열별석차 백분율에서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교과목 평균석차 백분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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