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지난해 10월 개설한 삼성사이버쇼핑몰(www.samsungmall.co.kr)은 지난해 연말까지 매출 8억원을 올린데 이어 올 1·4분기(1∼3월)에는 12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최대의 인터넷쇼핑몰로 부상했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인터넷서점 아마존과 제휴를 맺은데 이어 한빛은행과 20일 ‘인터넷 통장’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올해 1백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기존 유통업체들과 달리 비회원제로 운영, 소비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 것이 성공의 비결.
96년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사이버쇼핑몰을 개설한 롯데백화점(lotte.shopping.co.kr)은 97년 12억2천만원(회원수 6만5천명)에서 지난해 25억4천5백만원(회원수 13만5천명)으로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매출목표는 40억원대로 회원수도 14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 판매상품도 현재 2천여종에서 3천여종으로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사이버쇼핑몰(www.shinsegae.co.kr)도 월평균매출액이 지난해 1억원에서 올들어 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억원(회원수7만명)이던 판매실적을 올해는 30억원으로 늘려잡고 회원수도 12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