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엽(69·서양화)〓평양이 고향이다. 동생과 누나가 북한에 있다. 금강산 경치도 경치지만 이산가족으로서 갖는 느낌도 담아볼 생각이다.
▽이종상(62·한국화)〓겸재 정선의 정신이 깃든 금강산 방문이 너무나 뜻깊다. 한국 미술의 자생지를 확인하러 간다는 의미도 크다.
▽윤석남(61·조각)〓금강산은 민족의 영산이다.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독창적으로 남겨야겠다.
▽안성복(57·조각)〓산의 외형뿐 아니라 그 산이 주는 느낌도 함께 표현하려 한다. 내가 직접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겠다.
▽민정기(51·서양화)〓전통 금강산 그림에서 표현한 것과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비교해 보고 싶다.
▽김호득(50·한국화)〓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가게 돼 기쁘다. 금강산 현장에서 스케치를 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행위예술이라고 본다.
▽백순실(49·한국화)〓금강산에서의 현장감을 담고 싶다. 자연의 웅장함, 자연과 함께 하려 했던 동양의 정신세계도 담으려 한다.
▽이형우(45·조각)〓금강산은 곧게 뻗은 소나무들로 유명하다.이들 미인송들을 보고 오겠다.
▽육근병(43·영상/설치)〓금강산은 정말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다. 이번에 가게 됐다. 이것만으로도 의미와 느낌은 충분하지 않은가.
▽윤동천(43·서양화)〓너무 기대를 하고 갔다가는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북한땅에 간다는 자체에 초점을 맞추겠다.
▽송필용(42·서양화)〓바위와 소나무들의 아름다움을 살피고 오겠다.
▽김선두(42·한국화)〓기쁘고 설레지만작품부담도있다.걱정반기대반이다.
▽신장식(41·서양화)〓금강산의 진면목을 보고 돌아와 도시생할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미를 표현하고 싶다.
▽문봉선(39·한국화)〓화가라면 꼭 보아야할 산이다. 어떤 영감을 받을지 벌써부터 설레인다.
▽박화영(32·영상)〓영상뿐 아니라 소리까지 녹음해서 작품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