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의 주임신부인 형 상우, 한 여인을 범해 형과 25년째 의절 중인 동생 정우가 극의 축. 형은 25년전 성당 앞에 버려져 친자식처럼 길러왔던 요한의 방에 동생을 묵게한다.
요한은 정우에게 휠체어에 의지하며 사는 연인 테레사를 소개한다. 정우는 테레사에게 사랑을 느끼고 요한과 연적으로 맞서게 되는데….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갈등구도가 어색하지만 권선징악의 주제가 명징하게 전달되는 것이 장점.
김태수 작, 이용화 연출. 5월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타 소극장. 평일 오후7시반, 토일공휴일 4시반 7시반. 02―3675―0804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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