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미스터]털『많아도 고민…없앨수 없나?』

  • 입력 1999년 4월 20일 19시 37분


털은 많아도 고민. 요즘 같은 초여름엔 큰 걱정거리. 어떤 방법으로 없앨 수 있을까?

김성완 피부과의원장(02―3444―7575)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모크림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자칫하면 피부가 상하고 바르지 않으면 다시 털이 난다”면서 “전기분해술과 레이저시술로 영구히 없앨 수 있다”고 설명.

▽전기분해술〓90년대초 많이 쓴 방법. 가느다란 전기침을 털구멍에 꽂고 전기로 털의 뿌리인 ‘모낭(毛囊)’을 파괴하는 방법. 털구멍마다 전기침을 넣어야 하므로 다리에 수북하게 난 털을 없애려면 5∼10시간이 걸리고 따끔따끔 아픈 것이 흠. 2∼3개월 마다 한 번씩 모두 5회 이상 시술받아야 영원히 없앨 수 있다.

▽레이저시술〓요즘 이 방법으로 털을 없애는 병원이 늘고 있다. 레이저로 모낭을 파괴.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 후 바로 샤워나 수영이 가능하다. 이마나 겨드랑이는 5∼10분, 팔 다리는 30분이면 시술. 1∼2개월에 1회씩, 모두 4∼6차례 치료받으면 영원히 털을 없앨 수 있다.

비용은 두 방법이 비슷. 1회 시술에 겨드랑이는 20만∼30만원, 팔 다리는 50만∼1백만원. 이마의 털을 없애 이마를 넓히는 시술은 30만∼50만원.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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