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향연’이란 책에서 경제전문가들의 언론플레이를 신랄하게 공격해 언론과 지식인들 사이에 ‘실명비판’을 이끌어낸 폴 크루그먼 미국 MIT대 교수.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소명활동을 하면서도 재정적으론 비정치적 실용주의적 사업수완을 발휘해 ‘사랑의 선교회’를 거대한 봉사조직으로 만든 마더 데레사 수녀.
지난해 12월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부패한 기존 정치세력의 척결을 주장하고 신자유주의를 비판해 56.2%의 높은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유고 차베스 대통령.
미국의 소비자운동가 랄프 네이더, 워싱턴포스터지의 발행인 캐서린 그레이엄여사,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비틀스 신화의 주인공 존 레넌, 걸프전의 영웅 콜린 파월 전 미 합참의장 등의 삶과 지도력도 연구.
특히 랄프 네이더를 통해 정치권력만이 최고가 아니며 권력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이 많아야 시민운동의 지평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콜린 파월은 정계진출의 유혹에서 벗어나 ‘미국의 미래를 위한 대통령들의 정상회담’이란 봉사단체를 결성, 자원봉사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도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이들을 다룬 국내외 책들에 대한 서평이나 독후감 형식의 글들로 구성됐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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