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정선 메주마을]수병산자락 계곡물 「졸졸」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가목리 ‘메주마을’은 7가구가 전부. 백두대간의 수병산 자락 산들로 둘러싸인 전통소나무 보존지역이다. 된장공장인 ‘정선전통식품’건물 옆 개울가에는 ‘여래의 길’이라는 산책로가 있다. 돈연스님이 첫딸 여래(5)를 출산한 도씨를 위해 낫으로 소나무의 잔가지를 쳐내어 선물한 것이다. 울창한 송림 사이로 낸 길은 개울가 모래톱으로 이어진다.

수병산을 향해 조금만 걸으면 명지목이 계곡. 돈연스님의 첫 거처였던 보현정사(93년 소실)터가 있다. 장차 명상센터가 들어설 곳이다. 1백8개 돌부처로 다시 태어날 거대한 바위가 맑은 샘 주변 여기저기에 쌓여 있다.

개울을 따라 한참을 가면 부수베리계곡. 매년 2월 돈연스님이 된장 쑬 때 쓸 물을 긷는 곳이다.

★여행상품★

승우여행사(02―720―8311)는 매주 토, 일요일 밤 서울을 출발, 정동진(강릉시)일출, 무릉계곡(동해시), 메주마을과 아우라지(정선군)에 들른뒤 정선선 2칸열차를 탑승하는 무박2일 답사여행을 마련, 5월1일부터 출발한다. 된장찌개 식사와 첼로연주 감상도 곁들인다.

★가는 길★

서울∼영동고속도로∼진부IC∼나전∼송계∼임계사거리. 여기서 42번 국도(동해방향)로 14㎞를 더 달려 만나는 백봉령쉼터에서 우회전, 4㎞ 포장도로와 5백m 비포장도로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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