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의공중에붕유하는Z백호’(9행)
이상의 시가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는 의혹을 유발하는 계기.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Z’자가 새겨진 목걸이. 그 뜻을 알아내려는 덕희가 실종되면서 사건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1행), ‘사각이난원운동의…’(2행)
영화속에서 비밀공간의 위치를 알아내는 단서. 서울의 4대산을 잇는 사각형을 긋고 그안에 계속 사각형을 그려가다 보면 마지막 사각형안의 건물은 경복궁과 광화문. 또 경복궁과 광화문을 원으로 연결할 때 중심부는 중앙박물관이 된다는 설정. 그 지하에 영화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시계문자반에ⅩⅡ에내리워진일개의침수된황혼’(12행)
비밀공간의 문을 여는 암호. 오목렌즈를 이용해 12시 방향에 빛을 모아 비추자 비밀의 문이 열리고 터널이 나타난다.
▽‘만곡된직선을직선으로질주하는낙체공식’(11행)
일종의 길잡이. 주인공들은 터널의 두갈래 길 가운데‘만곡된 직선’모양의 길을 택해 가다 모든 음모가 밝혀지는 ‘육면각체의 방’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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