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목사 『한국교회 「생명」중시 거듭나야』

  • 입력 1999년 4월 29일 19시 49분


“지금까지 물질적 성장에만 치중해 온 한국 교회는 이제 생명가치를 지향하는 신앙공동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자연의 신음,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 영성(靈性)의 갈증이 나타나는 세기의 전환기에 목회활동의 중심은 ‘생명’이어야 합니다.”

27일 시작한 크리스챤 아카데미의 ‘생명목회 콜로키움’을 이끌고 있는 김경재목사(한신대 교수)의 주장이다.

이 콜로키움(집담회·集談會)은 중견 목회자들이 매달 한 번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공동세미나 모임.

참석자들은 ‘제3의 길’(앤서니 기든스) ‘제삼천년기와 한국교회의 새복음화’(심상태) ‘신학의 생명화, 신학의 영성화’(이정배) 등 종교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서적을 읽고 저자 및 역자를 초청해 토론을 벌인다.

강사는 천주교신부 대학교수 시민단체지도자 등으로 다양하다. 02―900―3954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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