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 대한투자신탁이 공동 주최한 ‘지역순회 무료 재테크’ 세번째 강좌에서는 전날 주가 폭락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질문이 많았다. 강좌가 열린 서울 양천구 구민회관 강당(8백석)에는 주민들 1천여명이 주민들이 몰려들어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강좌에서는 △대한투자신탁 장만호 대표펀드매니저의 주식시장 장세진단과 간접투자전략 △한국개발컨설팅 강경래 사장의 부동산투자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주가는 더 오른다〓이날 청중들은 전날 주가지수 폭락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주가오름세가 이제는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장 펀드매니저는 이에 대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을 맞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과열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하락을 유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조정기에 주식을 팔았다가 다시 사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같은 뇌동매매는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 답변했다.
▽뜨거운 주식투자열기〓이날 강좌에는 양천구민뿐만 아니라 인천 광명 등 인근 수도권 지역의 주민들까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의 80%이상은 주부들이었으며 연령층도 20대에서 50대로 다양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