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 누군가가 청혼을 한다? 이른바 `프로포즈`. 얼마나 설레고 짜릿한 순간일 것인가.
이 책의 부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프로포즈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마음이 따뜻한 이야기`들이 책갈피마다 가득히 스며 있다. `추억할 수 있는 자는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첫사랑과 지나간 사랑과 현재 진행중인 사랑의 갖가지 모습들에 대한 일상적인 면면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칫 놓치기 쉬운 현대인의 사랑불감증을 일깨우며 `든든한 삶의 지팡이`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뭇 연인들은 모름지기 연인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심장을 가질 일이다.
저자 이상민은 93년부터 인터넷 동호회사이트에 연작시등을 쓰면서 젊은 층에 주목을 받았다. 현재도 엽편소설 `동물원에 가면 원숭이를 볼 수 있다`를 연재중.
최영록<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