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6일 대한투자신탁과 공동으로 서울 송파구청에서 주최한 ‘지역순회 무료 재테크’ 네번째 강좌에서는 장세 변화시 투자전략을 묻는 투자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강좌가 열린 송파구청 대강당(6백석)에는 무려 1천5백여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어 강당 밖 복도까지 꽉 메웠다.
이날 강좌에서는 △대한투자신탁 장만호 대표펀드매니저의 주식시장 장세진단과 간접투자전략 △21세기 컨설팅 양화석 사장의 부동산투자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청중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8백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자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조정국면을 지나 대세상승에 본격 진입한 것인지를 많이 물었다.
장 펀드매니저는 이에 대해 “7일이나 다음주초가 대세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 같다”며 “그러나 보기좋게 조정을 소화해 나가는 국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무조건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정기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유동성장세가 끝나고 실적장세 초입단계에 진입한 만큼 실적이 우량한 기업의 주식은 계속 보유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좌에는 송파구민뿐만 아니라 성남 용인 하남 등 인근 수도권 지역의 주민들까지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석자 대부분은 주부들이었으며 연령층도 20∼50대로 다양했다. 경기 용인 수지읍에서 온 40대 주부는 “주식투자를 하고 싶어도 겁이 나 망설여 왔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