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다이제스트]「잃어버린 5년, 칼국수에서 IMF까지」

  • 입력 1999년 5월 7일 19시 40분


★「잃어버린 5년, 칼국수에서 IMF까지」동아일보 특별취재팀 지음 동아일보사 1권 445쪽 2권 453쪽 각 8,000원★

30여년간 계속된 군부 출신 집권자들의 권위주의 정권 시대를 마감하고 출범한 문민정부. 90%이상의 지지율 속에 화려하게 출발했던 문민정부는 왜 끝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라는 참담한 최후를 맞고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져야 했을까?

김영삼 정권의 탄생부터 몰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참여자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재생한다. 동아일보가 98년1월1일부터 1년 동안 95회에 걸쳐 연재한 ‘비화 문민정부’를 책으로 엮었다.

문민정부의 개혁프로젝트 책임자였던 전병민씨가 공개한 개혁안의 탄생비화, 준비없이 이뤄진 사정의 한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중심으로 벌어진 ‘궁중정치’의 내막, 신경제정책의 명암과 환란으로 이어진 경제실정 등 문민정부의 공과를 12명의 기자들이 발로 뛰는 취재과정을 통해 밝혀냈다. 김전대통령의 임기말에 씌어지기 시작해 김대중대통령의 취임 1년동안 계속된 이 시리즈는 국정운영의 실패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반면교사’의 역할도 한다. 문민정부 5년의 주요사건 일지와 김대통령이 행한 14개의 주요 연설문 등을 부록으로 실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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