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존 코테스가 출품한 ‘더 베어(The Bear)’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찬사다. 꿈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곰과 소녀의 여행을 표현했다. 한 소녀가 곰인형을 지닌채 동물원에 놀러간다. 커다란 흰곰을 보다가 그만 인형을 곰우리에 빠트린다. 흰 곰은 곰인형을 물고 우리 속으로 사라지고 소녀는 슬픔에 빠진다. 힘없이 집에 돌아온 소녀에게 한 밤중 동물원의 흰곰이 인형을 갖고 집으로 찾아온다. 소녀는 기쁨에 넘쳐 흰곰과 친해진다. 흰곰은 소녀를 데리고 하늘을 날아 북극나라로 가서 신나게 놀다 돌아온다. 상영시간 총 26분. 화사한 색채와 꿈같은 내용으로 보는 이를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