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윤은 안동 주변의 풍치를 그린다. 아기자기한 계곡을 통해 맑고 담백한 자연을 느끼게 한다. 문봉선은 북한산 인왕산 설악산 등을 돌며 계곡의 물과 바위들을 빠른 붓질로 표현하고 있다. 이호신은 옛 유적지들을 돌며 그 풍광을 화폭에 옮겼다. 제주도에서부터 백두산과 만주지역까지 두루 살피고 있다.
문봉선은 “끝없이 이어진 산과 계곡이 자아내는 능선의 곡선미는 어느 나라에서도 느낄 수 없는 우리만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조형원리와 우리 철학을 담은 그림을 보여준다는 것이 전시취지. 02―733―9512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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