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하종현 佛전시회 호평

  • 입력 1999년 5월 12일 19시 34분


4일부터 ‘추상의 그림’이라는 주제로 프랑스 파리의 ‘에스파스 폴―리카르’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화가 하종현(河鍾賢·64·홍익대 미대교수)씨가 프랑스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르 피가로지는 11일 하씨가 자신의 키만한 대형 붓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전시회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피가로는 전시된 20여점의 작품이 “모노크롬(단색) 회화를 통해 개체와 우주가 대결이 아닌 조화, 대립이 아닌 상호영향을 유지하며 서로 삼투작용을 일으키는 또 다른 세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전시회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하교수의 작품들은 10월16일부터 2000년 2월까지 프랑스 니스의 아시안 미술관에서 ‘침묵의 작가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작가 8인전에 전시된다.〈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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