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복지부가 발행한 ‘건강 길라잡이’란 책자에 따르면 한국 남자 고교 3년생의 흡연율은 41.6%로 다른 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이 책자는 각국 청소년의 흡연율을 미국 흑인 28.2%, 일본 26.2%, 아일랜드계 영국 20.5%, 러시아 19.4%, 이스라엘 9.3%라고 밝혔다.
한국 여고 3년생의 흡연율은 9.3%로 영국(26.2%) 미국(17.4%)보다는 낮았으나 일본(5.2%) 러시아(4.8%)보다는 높았다.
흡연 청소년의 57%는 가족중 흡연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가정에서의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23%는 외제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