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청바지의 ‘실용성’보다 ‘패션성’에 중점을 둔 지 오래. 현재 패션진의 유행은 색깔의 경우 아이스블루진과 빈티지진으로, 스타일은 롱다리바지와‘9부바지’로 양분돼 있다.
★아이스블루진 vs 빈티지진★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연한 하늘색인 아이스블루진과 데님 고유의 짙은 청색인 빈티지진이 대세. 어떤 색이든 명암이 일정하며 일부분만 푸른색을 빼는 부분워싱은 유행이 지났다.
▽쿨독 솔트진〓여름에 시원하게 어울리는 아이스블루진. 청바지 하나에 8백g의 천연소금으로 워싱했다고 붙해서 ‘솔트진’.
▽GV2 드럼2000〓워싱하지 않은 빈티지진. 밑단을 접어 발목이 드러나는 ‘9부’길이로 입는다. 접어입기 편하도록 통이 넉넉한 일자바지 스타일이 많다.
▽OPT002 핸드프린트진〓아이스블루진 위에 물감을 방울방울 떨어뜨린 것처럼 프린트했다. 미술대학원생의 작품으로 개성미가 있다.
★롱다리바지 vs ‘9부바지’★
다리가 길어보이도록 길게 늘어뜨려입는 롱다리바지가 꾸준히 인기. 몸에 꼭 달라붙고 옆선 밑부분에 짧은 트임을 낸 스타일이 많다. 밑단을 접어입거나 발목이 드러나도록 바지길이가 짧은 복고풍의 ‘9부바지’는 다리가 짧아보임에도 새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닉스 뉴벨핏〓다리보다 10㎝정도 긴 롱다리바지. 엉덩이 허벅지 무릎은 꼭 맞고 밑단까지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스타일로 ‘고소영바지’라 불린다.
▽YAH 파이브스타진〓발목 위까지 오는 ‘9부’길이의 짧은 바지. 밑위길이가 보통 청바지보다 1인치 이상 짧아 골반에 걸쳐 입는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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