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 『농협 구조조정 성차별』 고발

  • 입력 1999년 5월 13일 19시 34분


한국여성민우회는 13일 농협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직원들을 우선적으로 해고하는 등 성차별을 했다며 농협중앙회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우회는 고발장에서 “농협이 지난해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생활안정자를 우선 퇴출시킨다는 명분 아래 사내부부를 골라 퇴직을 강요했다”며 “그 결과 사내 부부 7백62쌍 중 7백52쌍이 퇴직했는데 그 중 91.5%가 여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