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대 부속 초등학교(인천 남구 숭의동) 1∼6학년 학생 43명이 평화를 갈망하며 그린 ‘국제 어린이 평화벽화’가 최근 완성됐다.
이 벽화는 가로 8m, 세로 3.5m짜리 대형으로 학생들이 3월부터 약 2개월간에 걸쳐 학교 강당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그려왔다. 이 벽화에는 거북선 농악 탈춤 십장생 다보탑 북청사자놀이 등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것들이 그려져 있다.
이 벽화는 ‘국제 어린이 평화벽화전’에 출품하기 위한 것으로 8월16일 2차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히로시마(廣島)를 시발지로 세계 각국을 돌며 전시된 후 유엔본부에 영구 보존된다.
‘국제 어린이 평화벽화전’은 일본의 민간 문화단체인 아트저팬의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95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1개국 어린이들이 16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작품들은 현재 대만에서 전시중이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