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어머니의 사랑은 동그라미처럼…」

  • 입력 1999년 5월 21일 15시 28분


▼「어머니의 사랑은 동그라미처럼 시작도 끝도 없다」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제니퍼 리드 호손, 말시 쉬모프 엮음 도서출판 이레 240쪽 7,000원 ▼

어머니와 자식의 이야기를 다룬 <어머니의 사랑은 동그라미처럼 시작도 끝도 없다>가 도서출판 이레에서 나왔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엮은 이들이, 이번에는 어머니를 주제로 한 수천 편의 글을 읽고 그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소중한 사연들을 모은 것.

이 책에는 어머니와 자식간의 절대적인 애정과 믿음, 자식에 대한 어머니들의 사랑, 자식들의 존경과 감사가 물씬 담겨 있다.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여기에는 어머니의 여러 모습이 등장한다. 평범한 주변의 어머니, 빈곤했던 시대 자식을 힘들게 길러야 했던 어머니,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아이를 둔 어머니, 건강하지만 정신적으로 아픔을 지닌 아이를 이끌어야 했던 어머니, 자신의 자식은 아니나 그와 다를바없는 마음으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어머니등 자잘한 일상에 비친 많은 `어머니`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공통된 점은 한 생명을 잉태, 세상에 내보내고 한 사람으로서 홀로 설 수 있도록 보듬어주고 이끌어주는 `어머니`의 역할이 숭고하다는 것.

그래서 책속의 이야기들은 거룩한 어머니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이며,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훈장인 셈이다.

홍희경<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