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청소년들, 방학중 상대지역 생활상 체험교육

  • 입력 1999년 5월 21일 15시 28분


영호남지역 청소년들이 서로 상대지역 가정에 머물면서 현지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토록 하는 ‘홈스테이’프로그램이 이번 여름방학에 실시된다.

광주 북구청은 이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 80명을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전국 자치단체 모임에서 제안된 것이다.

광주 북구의 교류대상은 부산 남구와 대구 남구 등 2개 지역.

북구청은 40명씩의 학생을 부산과 대구에 보내 2박3일간 일반가정에 묵도록 하고 △문화유적답사 △구청장과의 대화 △토론회 등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및 중학생으로 상대지역 학생을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기성세대에서 비롯된 양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이들 초중학생 세대에서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생활하면서 없애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062―510―1245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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