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22일「길상사 설법」…결식兒 돕기 음악회도

  • 입력 1999년 5월 21일 19시 28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강원도 산골에서 산새와 시냇물을 벗삼아 홀로 수행중인 법정(法頂)스님이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스님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모처럼 신도들에게 부처님 오신날의 참뜻과 그 의미를 ‘낮은 목소리’로 설법하게 된다.

저녁 7시부터는 연등이 경내를 환하게 비추는 가운데 노영심의 사회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길상음악회’가 열린다.

스님이 몇해 전부터 소리 소문없이 펼쳐온 ‘맑고 향기롭게’ 캠페인의 하나로 펼쳐지는 이 행사에는 오래전부터 뜻을 함께 해온 ‘북의 달인’ 김대환과 ‘소리의 명인’ 장사익 등이 출연, 우리가락 큰잔치를 벌이게 된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뜻을 같이하는 이들은 연등 하나를 밝히면 그중 일부가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된다. 02―3672―5945, 6

〈오명철기자〉os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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