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8일 오전 11시반 경기 과천시 보건복지부 청사 1층 로비에서 금연건물 엠블럼 제막식을 갖고 금연건물 엠블럼 부착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금연운동 선포’ 취지문을 통해 “담배연기로 인한 피해는 닫힌 공간일수록 커진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연기로 오염된 실내 공기 속에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 함량이 대기오염이 심한 공장지대보다 10배 이상 많고 담배연기 속의 각종 화학물질이 공기중의 다른 물질과 섞여 인체를 한층 해롭게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 교수인 김회장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근무중 머리가 아프고 다리 통증과 발진,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눈이 뻑뻑하고 따가운 증세를 보이는 것은 담배연기가 가장 큰 원인물질”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금연건물로 지정되면 건물내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며 화재 위험과 건물의 유지와 관리 비용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엠블럼은 한국금연운동협의회(02―635―5192)에서 구할 수 있다. 한편 금연의 날을 앞두고 금연을 돕는 인터넷 사이트(www.nosmokingnara.co.kr)도 개설됐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