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법전’은 고대 인도의 법전으로 현재 인도 사회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법의 뿌리다. 카스트와 성, 종교, 재산 등 힌두교도가 세속에서 지켜야 할 각종 규범과 의례를 담고 있다.
‘마누법전’의 핵심은 ‘인륜을 실현하기 위한 행위규범’이라는 의미를 지닌 다르마(Dharma). 모든 힌두법전은 이 다르마를 중심으로 2천5백년 이상 전개되고 있다. 산스크리트 원어를 번역한 이 책은 12장에 걸쳐 성직자인 브라만부터 최하층 천민인 수드라까지 각 신분이 지켜야 할 다르마를 서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