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5-28 19:211999년 5월 28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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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마포, 강변동네에서’ ‘희망의 나이’ 등의 시로 시대의 아픔을 노래했던 시인 김정환이 12년만에 내놓은 산문집. ‘노동자 문화운동연합’의 맹주로서 활약하던 시인의 정서가 90년대말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시인은 김수영과 박노해를 ‘저항의 신화’로 박제하는 것을 거부하며 그들의 시를 ‘텍스트’로 정확히 해석하자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