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코바(Cova)’의 주방장 지아니가 메뉴선정에 참여해서인지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1만∼1만5천원대의 각종 파스타는 중간수준의 고른 맛을 유지하고 있다.
애피타이저인 ‘카프레제’(1만2천원)는 신선한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 올리브오일 바질로 만든 것. 모짜렐라치즈는 비싼데도 직수입한 덕택에 도톰하게 넉넉히 제공된다.
‘시저샐러드’(9천5백원)는 달걀노른자와 올리브오일로 만든 드레싱의 노릿노릿한 색상에서부터 시각적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덧뿌린 팔마산치즈가루와 어우러지면서 고소함이 한층 입맛을 사로잡는다.
신선한 토마토퓨레와 쇠꼬리로 만든 이탈리아 정통요리인 ‘코다알라’(2만8천5백원)는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요리. 개운한 토마토소스가 맛있다. 단 1인분에 쇠꼬리 3조각이 나오는데 살이 몇 점 안 돼 배부르지 않다. 연중무휴.
▽평가(만점은 ★★★)
△맛 ★★(전체적으로 중간수준)△가격 ★(10% 세금 더하면 비싼 편. 2주 후쯤 10% 인하예정)△친절 ★★★(수선스럽지 않은 차분한 서빙)△분위기 ★★(어린이 동반도 괜찮음)
송희라(요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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