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탁아소 고르려면?]충분한 공간 안전성등 체크

  • 입력 1999년 6월 7일 18시 45분


맞벌이부부의 큰 고민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탁아시설을 찾는 것. 직장탁아소나 정부운영 탁아시설이 절대부족해 사설 ‘어린이집’을 주로 이용한다.

98년말 현재 전국의 어린이집은 1만7천개. 탁아대상 어린이(2백만명) 중 27.5%(55만명) 정도나 수용할 규모. 선택폭이 좁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좋은’ 어린이집을 한국보육시설연합회(02―701―0356)의 도움말로 찾아본다.

▽자주 안아주는 곳〓피부 맞대기는 아이 돌보기에서 가장 중요한 일. 자주 안아주면 아이들은 사랑과 친밀감, 안정감을 느낀다.

▽엄마와 닮은 보모가 있는 곳〓생후 24개월 미만일 경우 외형상 엄마와 외모가 닮은 보모가 좋다. 엄마가 안경을 끼면 아이들은 안경낀 보모에 호감을 갖는다.

▽출산경험이 있는 보모가 있는 곳〓6개월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출산경험이 있는 보모가 좋다.

▽젊고 활발한 보모가 있는 곳〓만 2세 이상은 율동과 놀이 등 신체활동에 관심이 많다.

▽보모가 자주 바뀌지 않는 곳〓자주 바뀌면 아이가 새로운 사람에게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보모의 수가 충분한 곳〓보모의 적정인원은 탁아의 나이별로 다르다. 보모 한사람이 맡을 수 있는 아이는 3세 이하 5명, 3∼5세는 8명 이하, 5세 이상은 10명.

▽시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곳〓충분한 공간, 안전성과 함게 손잡이 변기 의자가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지 살핀다. 환기시설 비상구 소화기를 갖춰야 하고 취사시설의 청결도, 기저귀를 갈 때 위생장갑을 끼는 지와 갈고 난 후 손을 닦는 지도 눈여겨 볼 사항.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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