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와 대한부동산신탁은 10일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5248평 규모의 중고자동차매매시장 건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사업시행업체인 대한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율현동 중고차시장에는 70개의 매매업체가 입주해 4000대 이상의 중고 차량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라며 “중고차 매매 뿐만 아니라 신차 판매와 수리센터 등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밝혔다.
율현동매매시장에는 또한 고객이 사고 싶은 자동차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컴퓨터검색시스템도 도입된다.
강남구 김상철(金相哲)도시환경과장은 “그동안 도심 속에 위치해 민원이 끊이지 않던 삼성동 무역센터 뒤편의 중고차매매업소들이 모두 이곳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