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1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곽수일 서울대교수)를 열고 시내전화 요금인상폭에 대한 최종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내전화 통화료를 45원에서 50원으로 약 11.11%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매월 전화요금에 부과되는 기본요금은 △농어촌 지역은 1500원에서 2000원으로 500원을 △중소도시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대도시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공중전화 요금은 현행 3분 1통화에 50원을 유지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며 인상시기는 가급적 다음달 1일로 할 방침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노동계와 소비자단체 대표가 공공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명해 2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소폭 인상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