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4일 몬덱스카드로 통화할 수 있는 ‘전자화폐 공중전화’서비스를 2000년 1월부터 수도권 일대 주요 공항 백화점 등에서 실시하고 2002년까지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 10월부터는 한양대 서울·안산캠퍼스 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몬덱스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 70여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화폐로 이용자의 은행예금 중 일정액을 카드에 담아 백화점 상가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첨단 전자지불시스템.
특히 몬덱스용 공중전화기는 이용자가 전자화폐에 예치한 금액을 은행거래 한도액까지 늘릴 수 있는 충전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이 영업하지 않는 밤시간이나 공휴일에도 충전이 가능해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