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인사 조사전 7년만에 낙성

  • 입력 1999년 6월 22일 19시 25분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의 조사전(祖師殿)이 10월 낙성법회를 앞두고 그 웅자(雄姿)를 드러냈다.올해는 천태종의 중창주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1911∼1974)의 열반 25주기. 조사전 안에는 높이 3.7m의 대조사의 좌상이 봉안될 예정이다.

92년착공한지7년만에완성된조사전은금산사미륵전의 웅장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높이 25.8m 연건평 170여평의 3층 다포집 형태. 도편수 신응수(무형문화재 74호)씨가 총지휘를 맡았다.

200∼300년생 태백산 적송 44만 6천여재를 사용, 못을 전혀 쓰지 않고 전통양식으로 짜맞춰 건립돼 한국 전통건축의 우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구인사〓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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