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도시간 택시 미터요금 운행 늘어

  • 입력 1999년 6월 23일 20시 06분


택시들간의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터요금만 받고 서울과 신도시 등 수도권 도시간을 운행하는 택시가 급속히 늘고 있다.

수도권의 개인택시운전사 300여명이 모여 만든 ㈜국민캡콜택시(02―653―2114, 648―0082)는 최근 △평촌신도시를 비롯한 경기 안양시 전역 △산본신도시를 비롯한 경기 군포시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경기 고양시 △경기 의왕시 등과 서울간을 미터요금만으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운전사들은 고객이 호출시 5분 이내에 약속장소로 달려가고 마일리지제도를 도입, 단골 고객에게 택시 무료 이용쿠폰 등 각종 할인쿠폰을 주고 있다.

이들은 또 손님을 태울 때마다 요금 중 일부를 결식아동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가 최근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경기 광명시를 택시단일운행구역으로 통합하는 협약을 맺음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는 이들 지역을 오갈 때 미터요금만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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